요약 : 창의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단지 다른 것이다. 창의력을 잘 끌어내면 누구나 인재가 될 수 있다. 장래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는가? 그리고 그 목표를 기록해 두었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있는가?
이번 주에 읽은 책은 '누구나 인재다' 라는 책이다. 솔직히 책을 읽는 와중에 특정 정권에 아부성 멘트가 많이 있어 거부감이 있었으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책임은 틀림없다. 흔히 우리 자본주의 사회는 유대인들이 지배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더욱 유대인들의 손 안에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잘나가는 금융기업이나 IT업체들, 하물며 미국연방은행 등도 이미 유대인들의 소유일 뿐만 아니라 비달사순, 베스킨라빈스, 델 컴퓨터 등등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도 모두 유대인 기업이었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세계 인구 0.2%에 해당하는 유대인들이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한다는 사실은 단순히 우연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유대인들은 어떻게 남달리 뛰어난 것일까? 어떻게 이 세상을 재배하게 되었을까? 그 답은 유대인의 교육방식과 삶의 태도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내가 참 좋아하는 하버드 교수가 한명 있다.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들스 교수인데, 이 분도 유대인이라는 사실에 참으로 기가 막혔다. 아무튼, 하버스 오픈렉쳐를 통해 강의를 들으면 끊임없는 토론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누구는 정말 바보같은 의견을 내고, 단순한 생각을 피력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무시하지도 않고, 본인은 오히려 당당하기도 하다. 강의가 참 재미있다. 영어로 된 강의지만, 정말 들으면 들을 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강의다. 바로 이 토론 문화는 유대인들 모두를 1등 인재로 만드는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자기만의 독특한 창의성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바로 그 창의성을 잘 이끌어내면 누구나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야말고 누구나 인재가 될 수 있다는 논리이다.
두 번째로는 내가 가장 놀랐던 사실 중에 하나인데, 바로 유대인들의 성인식 풍습이다. 유대인들은 13살이 되면 성인식을 치른다고 한다. 성인식을 하면 축의금이 들어오게 되는데, 중산층의 경우는 5만달러, 상류층의 경우 10만달러 이상이 모금된다고 한다. 이 돈은 13세의 유대인 청년에게 고스란히 넘겨지고, 직접 돈관리를 하도록 한다고 한다. 이 자금은 유대인들이 학업을 마치고 일을 시작할 때 자본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무일푼으로 시작하는 우리의 삶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따져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을 굴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20살에 페이스북을 창업했고, 마이클 델은 19살에 델컴퓨터를 창업했다고 한다.
최근 잘 나가는 IT 기업 사장은 대부분 젊은 유대인들이다. 기존 금융업을 하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IT에 뛰어든 유대민족들은 IT에서도 큰 성공을 이루고 있다. 인재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성공을 이룩하는 것 같다. 유대민족에 대한 글을 읽고 보니, 우리가 잠시나마 정체된 우리사회에서 벗어날 기회를 유대인들의 삶을 롤 모델로 삼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구체적으로 꿈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해 볼 기회가 필요한 것 같다. 혹시 당신의 꿈은 있지만, 막연하고 기한도 없지 않는가? 나도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가능하도록 갈망하고, 다름을 추구함으로써 나만의 창의성을 극한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나의 구체적인 꿈은 내 삶의 목표 카테고리에 다시 작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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