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발보아(Rocky Balboa), 록키 VI 라고 해야 하나?
이번에는 실버스타 스텔론이 감독도 맡았군요.
유난히 영웅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록키 발보아'를 보러 메가 박스를 찾았다.
16년 만에 다시 돌아온 록키(영화 록키 V가 1990년도에 나왔다),
예전 록키 4,5 를 TV에 하는 토요 명화 같이 집에서만 봤는데
내가 록키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을 줄이야 ㅋ
이번 편에는 늘 록키에서 힘이 되 주고 위로가 되었던, 아내 아드리안은 없다.
아내와 함게 했던 좋은 추억에만 빠져 있는 록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도 아내 이름을 따 Adrian's로 지었다.
33승 30KO 무패의 무서운 전적을 자랑하는 현 타이틀 챔피언 메이슨 딕슨. 현재로서는 적이 없다.
유명 스포츠 방송에서 딕슨과 전 챔피언 록키가 가상 경기를 펼치는데 결과는 록키 KO승.
이 가상 경기는 수많은 스포츠 팬의 의견과 호응을 일으켜 실재 경기를 부추기게 된다.
때마침 자신의 가슴속 어딘가에 살고 있는 야수를 확인해 보고픈 록키는
현 타이틀 챔프 딕슨과의 경기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보는 동안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림을 참을 수 없었다.
특히 메이슨 딕슨과의 경기(물론 영화에서 경기는 한번밖에 안 뛴다)에서
전 전 전 전 복싱 챔피언 록키 발보아, 노장의 끓는, 야수 같은 움직임은
나를 흥분케 하는데..
아직도 나의 기억나는 명대사..(물론 대략은 기억하는데, 집에와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_-)
싸움에서 이기고 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맞고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그 용기가 중요한거다!!
얼마나 세게 치는가는 중요치 않아, 맞고도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는게 중요하지.
겁나면 더 센척 해야되 난 항상 그랬거든.
내가 얘기하던 그 자긍심을 넌 오늘 얻었어.
하지만 참 아쉬운 점이 있다.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역활이 너무 불분명하다는 것.
영화에는 정말 많은 조연이 등장한다. 리틀 마리, 리틀 마리의 아들 스텝스, 스파이더, 강아쥐 펀치 등.
물론 록키의 아들이나 미키는 영화의 한 비중을 차지 하나 나머지는 왜 나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
그리고 중반이후에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것.
영화 상영시간을 좀더 늘려도 좋을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나이가 든 실버스타 스텔론의 근육에
핏줄이 하도 많아서 그리 멋지지 않다는 점 +_+;
아무리 멋진 영화라도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 법.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영원한 챔프 록키 발보아,
집에서 보기 보다는 영화관에서 보는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