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하지만 나는 살면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았다. 분명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문장에서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성공의 기회에 준비된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으로 약간의 보완을 해주었지만, 역시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샤오미 인사이트라는 책을 읽고 샤오미의 창업주 레이진이라는 사람의 철학에서 나는 정답을 찾은 것 같다. 레이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나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며 준비할 것이 아니라 뜰 수 밖에 없는 미래 트랜드를 읽어 미리 그 곳에 가 있으라는 것이다. 즉 시대의 흐름을 미리미리 파악하라는 말인데, 요즘처럼 4차 산업혁명을 바로 앞두고 있는 현재 우리가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다.
샤오미 인사이트라는 이 책은 샤오미란 기업이 어떻게 빠른시간에 급성장하게 되었고, 샤오미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성공요인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샤오미의 CEO 레이진은 누구보다도 무엇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지 잘 알고있는 사람이고 이를 필두로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애플빠인 나도 샤오미를 써보고 싶게 만드는 호기심이 생겼다.
샤오미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이 곧 다가올 피할 수 없는 길이라 생각하여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적으로 달려왔으며, 단순히 하드웨어만 파는 것이 아니라 컨텐츠 팔이를 목표로 미래를 구상했다. 또한 샤오미라는 업체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를 쫒아갈 것이 아니라 파격적인 공격을 해서 시장을 장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최신형 하드웨어를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시장에 보급하고, 소프트웨어는 고객들의 참여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하며, 홍보도 고객들에게 맡겨 놓은 이색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샤오미의 CEO 레이진은 재미있는 발상을 하면서도 참으로 매력적인 사람인 것 같다. 레이진은 스티브 잡스를 참으로 동경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제품 발표회때 잡스와 같이 검은 쫄티와 청바지를 입고나와 스티브 잡스를 쫒아 한다고 조롱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와는 확연히 다른 방향으로, 또샤오미라는 기업을 3년만에 스마트폰업계 3위로 만들 저력이 있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았다.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최고의 팀을 구성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마라."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 해라."
"많은 사람과 공유해라, 마케팅이 필요없다."
"고객의 시간을 소중히 해라 존중해라."
"돈 못버는 일을 감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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